지원회화 - 루이즈×세인


C

세인 : 오오ー! 이것 참!

루이즈 : ?

세인 : 이런 아름다운 귀부인과
만나게 될 줄이야!
그 눈동자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!
그 머릿결은 황금을 녹인 것 같네!
이렇게나 운명적인
만남을 가지게 될 줄이야,
기사로서 이 이상으로
기쁜 일이 있을까!

루이즈 : 저...
누구신가요?

세인 : 저는 키아란의 기사 세인!
세.인 이라고 합니다!

루이즈 : 어머, 정중하시네요.
저는 루이즈라고 합니다.

세인 : 루이즈님?
설마 에트루리아의...

루이즈 : 네.
리그레 공작
판트의 아내예요.

세인 : 뭐,
뭐라고요!?
당신은...
유부녀인가요!?

루이즈 : 그렇죠.

세인 : ......
아, 안 된다 세인!
그건 사람의 길을 벗어난 행위!
아아! 그렇지만!
이분은 너무나도 매력적이야!
크윽, 나는
대체 어떻게 하면 좋지!?

루이즈 : 어머...
뭔가,
큰일인 모양이네요.


B

세인 : 루이즈님.

루이즈 : 어머, 세인님이셨던가요?
안녕하세요.

세인 : 제발 이제... 그런 눈동자로
저를 보지 마십시오.
당신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
떨어지기가 괴로워집니다.

루이즈 : 네...?

세인 : 가능하다면, 조금 더 일찍
당신과 만나고 싶었지요.
하지만, 지금의 당신은
다른 남자의 여인...
서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어도
그건 용서받을 수 없는 일입니다!

루이즈 : ...?

세인 : 아아, 부디
이해해 주세요!
당신이 괴로운 건
알고 있습니다.
하지만, 저도
그에 못지 않게 괴롭다구요.

루이즈 : 저기...

세인 : 당신과 헤어지는 것은
몸을 찢는 것만 같은 괴로움,
하지만, 이것도
운명인 것이겠지요.
그러니까, 루이즈님!
부디! 부디...!

세인 : 부디! 이런 저를
붙잡지 말아주세요!

루이즈 : 그...
붙잡지 않으면...
되는 거죠?
...재미있으신 분이네요.